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국립박물관' 이미지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국립박물관' 이미지

올해 서울시립미술관(SEMA)에서는 '연결'과 '건축'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전시가 마련될 예정이다. SEMA는 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러한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전시는 영국의 세계적인 건축가 노먼 포스터의 개인전이다. 포스터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하이테크 건축의 대표적 인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주요 프로젝트와 공공건축 작품들을 조명할 예정이다.

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미술아카이브 등 4개관에서는 7월부터 8월까지 '세마 옴니버스'라는 소장품 기획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이 전시는 '연결'을 여러 측면에서 탐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12월에는 서소문본관에서 김성환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그는 경성, 서울, 하와이 등지의 다층적인 이야기를 건축과 디자인을 통해 표현할 계획이다. 또한 남서울미술관에서도 4월에 '건축'을 주제로 한 전시가 준비 중이다.

8월에는 '여성 한국화'전이 서소문본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천경자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녀와 함께 여성 한국화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해외에서 소개하는 순회전시도 6월부터 11월까지 홍콩과 일본 도쿄, 오사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11월에는 서울 도봉구 마들로에 국내 첫 공공 사진 특화 미술관인 서울시립사진미술관이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서울의 문화예술 분야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 계획이며,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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