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잇다 가로지르다' 기획전
'전통, 잇다 가로지르다' 기획전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오승우미술관이 2024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전 '전통, 잇다 가로지르다'가 개막하여, 오는 5월 5일까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통미술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7명의 작가들이 초대되어, 무안 지역의 도예작품과 진경산수, 문자도에 이르는 다양한 전통기법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예술 작품들을 통해 전통미술의 아름다움과 현대미술의 창의성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천년의 감성'에서는 김두석, 김천일, 박정규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참여하여, 서남해안의 독특한 지형과 문화가 반영된 진경산수와 무안 분청 도예 작품을 통해 우리의 전통미술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2부 '그림이 된 문자-문자도'에서는 박수경, 손동현, 이진경, 홍인숙 작가가 참여하여, 문자가 지닌 오랜 역사와 상징적인 의미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문자도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은 문자의 시각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깊은 의미와 역사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하며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탐색한다.

오승우미술관 관계자는 "과거의 기억과 역사를 반영하며 흘러온 전통이 어떻게 다른 것들과 관계를 맺고 재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기획전"이라며 "지역 예술과 문화적 전통을 돌아보고 새로운 해석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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