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제길 초대전 '빛 사이 색'
우제길 초대전 '빛 사이 색'

전남 광양에 위치한 전남도립미술관에서 '빛의 화가'로 잘 알려진 우제길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이 오는 5월 1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빛 사이 색'을 주제로 하여,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작품 100여 점을 통해 우제길 작가의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

전시는 작가의 시대별 작업 변화를 따라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기의 기하학적 추상 작품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변화하는 조형 언어와 색채의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어둠 속에서 찾아낸 빛을 주제로 한 작품들, 수평적 구조에서 수직형 구도로의 변화를 시도한 작품들, 한국 고유의 색을 활용한 원색의 빛을 표현한 작품들과 최근의 신작들까지 다양한 범위의 작품들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1942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광주와 광양에서 성장한 우제길 작가는 한국 앵포르멜 운동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인 양수아에게서 미술의 싹을 틔웠다. 교직 생활을 거쳐 1992년 전업 작가로 전향한 그는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에서 최고 인기작가상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이번 전시는 우제길 작가가 지금까지 걸어온 예술 여정을 되돌아보는 회고전으로, 작가의 다채로운 색채와 빛을 주제로 한 작품 세계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총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빛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하고, 우제길 작가의 깊이 있는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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