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서구 역사 속에서 벌어진 인종 말살, 노예무역, 혼혈 학대, 종교 탄압 등의 사건들을 깊이 있게 다룬 책 '지구얼굴 바꾼 인종주의'가 출간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서구 사회의 자유와 인권을 강조하는 가치가 어떻게 반인도주의적이고 반문명적인 행위로 이어져 지구촌의 모습을 일그러뜨렸는지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다.저자는 종교재판, 노예무역, 인신매매와 같은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인종주의적 사고와 행동의 뿌리를 추적한다. 특히 15세기 스페인에서 시작된 종교재
경기관광공사가 올해 외국인 관광객 4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총 305억원을 투입하여 4대 전략을 추진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경기도 관광산업의 완전한 회복을 도모하고, 지속 가능한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를 확립하기 위한 것이다.공사는 지속 가능한 경기관광 브랜드 가치확립, 선제적 국내외 관광객 유치, DMZ 평화·생태관광 허브 도약, 지속 가능 경영 체계 구축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관광 거점 육성, 야간관광 프로그램 개발, 해외 대표사무소 설립 등을 추진한다.특히, '
올해 6월, 서울 여의도의 밤하늘은 특별한 달빛으로 빛날 예정이다. '서울의 달', 이색적인 계류식 가스 기구가 서울 시민과 방문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는 28일, '서울의 달'의 디자인과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보름달을 연상시키는 이 기구는 최대 150m의 높이에서 서울의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탑승객은 15분 동안 서울의 아름다움을 공중에서 만끽할 수 있으며, 탑승 정원은 30명이다.기구의 겉면에는 서울시의 도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 로고가 새겨져 있
청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내달 28일 오후 7시 30분에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브루크너'를 주제로 한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에서는 올해 탄생 200주년을 맞은 오스트리아 작곡가 브루크너의 작품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교향곡 제6번'을 선보일 예정이며, 그의 음악으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이후 가장 중요한 교회음악 작곡가로 손꼽히고 있다.이번 공연에는 빈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2002년에는 한국 지휘자로서 최초로 평양에서 KBS교향악단과 조선국립교향악단의 합동 연주회를 이끌었던 박은성 지휘자가 초청되어 진행될 예
자영업자가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하더라도 CCTV를 통해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한 경우, 영업정지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대한 내용이 식품위생법 시행령 개정안으로 나왔다고 26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자영업자가 청소년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 CCTV나 영상정보처리기에 촬영된 경우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다. 이에 더해 관련 진술이나 다른 방법으로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넓은 폭으로 인정된다.이러한 개정안은 자영업자가 지나치게 엄격한 식품위생법 규제로 억울한 처벌을 받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이뤄졌다.현재 식
서울 송파책박물관이 고려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 권의 책이 담은 흔적을 보여주는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이번 특별전은 '인쇄, 시대의 기억을 품다'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한 권의 책을 만드는 과정과 역사적 흐름에 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전시에는 고려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다양한 시기를 대표하는 책 인쇄물과 인쇄 도구 등 총 140여 점의 전시물이 소개되고 있다.특히, 충북 청주에 위치한 고인쇄박물관에서 복원된 '직지심체요절'과 고려시대 금속 활자 복원 사업에서 제작된 금속 활자 인쇄판 일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직지심체요절'은 1
도쿄의 헬로키티 캐릭터 테마파크인 '산리오 퓨로랜드'가 테러 예고를 받아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일본 NHK와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메일을 통해 테러를 예고하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수신한 운영 회사는 안전을 위해 긴급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해당 이메일은 "위험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으로 오전 9시께 확인되었다고 한다.현지 경찰은 신고를 받고 이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지만, 현재까지는 수상한 물건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산리오 퓨로랜드는 헬로키티와 같은 인기 캐릭터들로 유명한데, 이번 사건으로 인해 관련 당국은 주변 상황을
미래를 향한 꿈과 열정으로 가득 찬 베트남 출신 청년이 한국의 관광 분야에서 활약하기 위한 뜨거운 열망을 밝혔다.베트남 출신의 쯔엉 티 옥 안(25) 씨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한국으로의 여정을 시작했다. 건국대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운 후, 공주대에서 관광&영어통역 융복합학과에 입학하여 조기 졸업하고 현재는 석사 과정을 이어가고 있다.쯔엉 씨는 올해 초부터 한국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에서 청년 인턴으로 활동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이달 말까지 인턴활동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한 해의 시작을 맞이하여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렸다. 2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제39회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가 화려한 행사로 열렸다.이 행사에서는 달집 앞에서 제례 상을 차려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월령 기원제'가 펼쳐졌으며, 오후 5시 58분에는 달집태우기가 진행되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활기차게 만들었다.또한, 전남 순천 낙안읍성에서는 김빈길 장군 추모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와 공연이 선보였다. 특히 낙안읍성 놀이마당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단체줄넘기 등의 민속놀이가 펼쳐져 방문객들
레바논 산간 지대의 작은 마을 크파리야브다에 전해지는 신비로운 전설 '타니오스의 바위'를 바탕으로 한 아민 말루프의 장편소설이 레바논의 수난의 역사를 신화적으로 담아내며 주목받고 있다. 이 작품은 19세기 레바논의 격동의 세계 정세 속에서 각축을 벌인 오스만제국, 이집트, 영국, 프랑스 등의 영향력 아래 놓인 레바논의 약소국으로서의 운명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재구성했다.아민 말루프는 이 작품에서 실제 역사적 사실과 전설을 결합하여,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레바논 사람들의 이야기를 환상적이면서도 시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