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식목철을 맞아 군민들과 함께하는 나무 심기 행사 '반려나무 나누어주기'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일 화산·황산면을 시작으로 14개 읍면에서 순차적으로 열리며, 20일에는 해남읍 우슬체육관에서 대규모 묘목 배부가 예정되어 있다.행사에서는 감나무와 사과나무 등 총 1,760주의 묘목이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23일에는 송지면 달마산 달마고도에서 제79회 식목일을 기념하여 나무 심기 행사가 열린다. 이번 나무 심기는 달마고도 힐링축제와 연계하여 진행되며, 관광객 및 군민들이
태평양전쟁 중 사라졌던 류큐왕국의 왕 초상화가 약 80년 만에 미국에서 오키나와로 반환되었다. 오키나와현은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도움으로 이 중요한 문화유산을 고향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고 16일 발표했다.1879년 일본에 강제 병합되기 전까지 독립국이었던 류큐왕국의 왕을 그린 전통 초상화인 오고에가 미국에서 발견되어 오키나와현에 돌아온 것이다. 반환된 문화재는 총 22점으로, 이 중에는 18세기 재위한 13대 쇼케왕과 19세기의 18대 쇼이쿠왕의 초상화 2점이 포함되어 있다.이번에 돌아온 오고에는 류큐 왕국에서 왕이 사후에 전
여수시가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하여 몽골, 미국, 싱가포르의 여행사 대표들을 초청한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수시가 마이스(MICE) 산업의 최적지로서의 매력과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팸투어는 3월 13일부터 14일까지 몽골의 4개 여행사를 시작으로, 4월 10일부터 12일까지는 미국 뉴욕의 10여 개 여행사가, 그리고 4월 23일부터 24일까지는 싱가포르의 20여 개 여행사가 여수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뉴욕에서 온 여행사의 경우 인천관광공사와 전주시와의 공동 주관으로 인천, 전주, 여수
아난티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영업이익과 매출에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 사업 다각화 전략의 성공을 입증했다.13일 아난티는 공시를 통해 2023년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2% 증가한 26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76% 상승한 8973억원을 달성, 두 부문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이러한 성장은 주로 운영 플랫폼 개발 및 분양 부문에서의 높은 성과에 기인한다. 분양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136억원과 279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7월 개업한 빌라쥬 드 아난티의 분양 실적
김종철문학상 조직위원회와 문학수첩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6회 김종철문학상 수상자로 이덕규 시인이 선정되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수상작인 '오직 사람 아닌 것'(문학동네·2023)은 근원적 세계를 탐구하고 생명에 대한 실천적 접근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덕규 시인은 1998년 '현대시학'을 통해 문단에 첫 발을 디딘 후, '다국적 구름공장 안을 엿보다', '밥그릇 경전', '놈이었습니다' 등의 시집을 출간하며 독특한 시적 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수상을 통해 그의 문학적 업적이 다시 한번
해외 유명 테마파크의 입장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온라인 광고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은 일부 여행 플랫폼에서 소비자를 현혹할 수 있는 '다크패턴'을 사용하여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고 경고했다.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마이리얼트립, 인터파크투어, 클룩, 트리플, 트립닷컴, 하나투어 등 6개 여행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는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7곳의 테마파크 입장권 가운데,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가격 표시 방식이 발견됐다.조사된 44개의 성인 1일권 상품 중, 16개 상품에서
광양매화축제가 매년 봄 전남 광양시를 대표하며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로 23회를 맞은 이 축제는 지난 8일에 개막하여 섬진강 뱃길 체험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섬진강 뱃길 체험은 매화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경치를 유람선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가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축제 참여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어, 많은 사람들이 섬진강과 매화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뱃길 체험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6일, 바흐의 걸작 '요한 수난곡'이 울려 퍼졌다. 이번 공연은 콜레기움 보칼레 서울과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주최하고, 김선아가 지휘를 맡아 최근 별세한 한국 합창음악계의 대부 고(故) 나영수 교수를 추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요한 수난곡'은 바흐가 작곡한 수난곡 중 하나로, '마태 수난곡'과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룬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음악을 통해 수난절의 깊은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 공연은 파울 게르하르트가 작사한 코랄 부분을 중심으로, 원어와 우리말로 교차하여 연주됐다.이날 공연은 '요한 수난
전남 광양에 위치한 전남도립미술관에서 '빛의 화가'로 잘 알려진 우제길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이 오는 5월 12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는 '빛 사이 색'을 주제로 하여,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작품 100여 점을 통해 우제길 작가의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전시는 작가의 시대별 작업 변화를 따라 총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기의 기하학적 추상 작품부터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변화하는 조형 언어와 색채의 발전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특히, 어둠 속에서 찾아낸 빛을 주제로 한 작품들, 수평적 구조에서 수직형 구도로의 변화를 시도한 작품들,
박물관의 조용한 수장고에서 시작되는, 오래된 물건들이 다시 태어나는 여정. 국립광주박물관에서 20여 년 동안 근무한 신은주 씨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신은주 씨가 출간한 신간 '나는 시간을 복원하는 사람입니다'은 보존과학자로서의 경험과 문화유산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이 책은 조각나고 녹슬고 갈라진 유물들의 시간을 꿰맞춰온 한 보존과학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 씨는 보존과학자를 '존재의 이유를 잃어버린 오래된 물건들의 생명을 다시 이어주는 사람', '멈춰버린 시간을 복원하는 사람'으로 정의하며, 이